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다. 설리와 다나, SM 공식 사랑꾼들의 탄생에 맞게 그들의 연인 최자와 이호재 감독도 거침없는 애정으로 화답하며 제대로 된 '핑크빛 무드'를 형성했다.
세상이 많이 변하긴 했다. 비공개에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과거와 달리, 공개연애를 즐기고 더구나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는 등 거침없이 애정을 과시한다. 팬들과 소통하는 또 다른 창구인 SNS가 핑크빛으로 물들면서 다나와 설리의 이른바 '럽스타그램'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오랜 식구인 다나와 설리는 공개 연애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다나는 지난 4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상의 남자친구와 3년째 열애 중임을 밝혔고, 주인공이 이호재 감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슈의 중심이 됐다. 거침없이, 솔직하게 사랑을 공개하는 두 사람에게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다나와 이호재 감독 모두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지난 5일 각각의 SNS에 서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다나는 기습 고백에 이어 연인과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게재했고, 이호재 감독도 "사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이라며 사랑스러운 커플사진을 공개했다. 친구 같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에 응원과 관심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며칠 사이에 다나가 'SM의 사랑꾼'이 됐지만, 다나에 앞서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SM 1호 사랑꾼이다. 처음으로 공개연애를 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설리는 SNS에 연인 최자와의 데이트 사진을 숨김없이 공개하면서 응원받고 있다. 열애 인정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던 두 사람은 인정 후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것.
설리는 최근 SNS에 최자와의 데이트 사진을 여러 차례 공개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여행사진을 비롯해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나 '널 사랑해. 내 근육맥', '내 보물' 등의 표현을 쓰기도 한다. 최자 역시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설리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결별설이 돌기도 했지만 오히려 SNS를 통해 공개 연애를 과감하게 즐기는 커플이라 더 큰 응원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스타들의 공개 연애는 반강제적이기도 했다. 아이돌의 경우 과거에는 신비주의를 고수해야 했고, 한 번 연애 사실이 공개되면 그 이미지가 오래도록 따라 다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다나처럼 셀프로 고백하는 경우도 있지만, 설리처럼 데이트하는 모습이 증거 사진과 함께 보도되면서 인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 다나와 설리의 열애 공개 과정이 다르긴 했지만, 팬들에게 애정 넘치는 일상까지 '쿨'하게 공개하면서 분명 더 많은 축하를 받고, 긍정적인 시각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seon@osen.co.kr
[사진]설리, 최자, 다니, 이호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