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크러쉬, '우아'하게 섹시한 음색깡패의 유혹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06 12: 00

음색 깡패의 매력이 제대로 피어났다. 오묘하고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하게, 이번에도 여심 저격이다.
6일 정오 공개된 크러쉬의 신곡 '우아해'는 그만의 매력이 진하게 묻어 있는 곡이다. 크러쉬의 음색과 느낌, 분위기라서 매력적인 곡으로 탄생했다는 것이 더 맞는 설명. 그만큼 크러쉬가 아닌 다른 가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색이 진하게 묻어났다. 크러쉬는 더 짙어진 감성과 색으로 리스너들을 유혹했다.
'우아해'는 완벽하게 여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밖에 없는 곡이다. 노래와 랩, 내레이션의 사이인 듯한 전개도 변화무쌍하다. 후반부에는 또 매력적인 반전까지 더해지면서 이 곡에 살며시 녹아들게 만들었다. 분명한 크러쉬의 음악이지만 한층 더 깊고 성숙해진, 진해진 감성이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 곡은 일단 크러쉬의 섹시한 음색과 매혹적으로 흐르는 분위기 넘치는 그루브도 귀를 사로잡지만, 가사 역시 특급이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눈이 부시게' 너무 아름다운 그녀를 향한 절절한 러브레터. 우아하고 볼 때마다 '우와' 감탄하게 만드는 그녀를 향한 고백이다.
앞서 '오아시스'에서 이상형인 여인을 오아시스에 빗대며 매력에 반해 헤어 나올 수 없다고 노래한 크러쉬는 다시 한 번 '하얀색 피부'와 '앙증맞은 코'를 가진 '너'에게 빠져 있다. 사랑고백을 담은 연애편지처럼 달콤하고 로맨틱하면서도 크러쉬의 음색과 만나니 오묘하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해져 곡 자체가 섹시하게 흘렀다. 뮤직비디오를 함께 감상하면 더 매력적인 분위기가 배가 된다.
'차트 이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발표하는 곡마다 자신의 개성을 담아내면서, 음악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크러쉬, 이 매력적인 곡으로 다시 한 번 차트 이터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우아해'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