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라인업이다. 조진웅, 이광수, 서강준, 박정민, 이동휘까지.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tvN 드라마 ‘안투라지’ 출연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에 편성돼 계획으로 아직 방송까지 꽤 기간이 남아 있지만, 이미 기대와 관심은 증폭되고 있다.
배우들의 섭외는 마무리가 됐고, 오는 5월 말부터 본격 제작에 돌입하겠다는 계획.
이 드라마는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던 ‘안투라지’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 미국의 원작 프로듀서 역시 한국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HBO ‘안투라지’ 시리즈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사라 럼(Sarah Lum)은 “한국에서 캐스팅된 주연배우들이 모두 재능 있는 연기자들이고 캐릭터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이들이 새롭게 만들어낼 한국판 ‘안투라지’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또한 워너 브라더스 소속 PD 리처드 버렐(Richard Burrell)은 최근 한국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tvN ‘안투라지’ 제작진은 한국판 ‘안투라지’가 단순히 과거 원작을 번역한 작품이 아니라, 2016년 현재의 모습과 트렌드를 새롭게 반영한 연예계를 다루면서도 남자들의 우정이 섬세하게 그려지도록 대본 등 사전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고 감탄한 바다.
원작의 성공 외에도 개성 넘치는 국내 스타급 배우들의 출연이 기대치를 높인다.
한국판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담은 블랙코미디다.
조진웅은 극중 차영빈을 비롯한 스타군단을 거느린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김은갑’ 역에 캐스팅 됐고, 서강준은 데뷔 4년 만에 영화, 드라마, 광고계를 섭렵한 차세대 스타 ‘차영빈’으로 분할 예정. 이광수는 90년대 반짝스타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한물간 배우 ‘차준’을 연기하며, 박정민은 극중 차영빈의 ‘절친’이자 매니저 역할을 하는 ‘이호진’을 소화한다. 또한 이동휘는 걱정 근심 없는 긍정의 아이콘이자 세 친구들 사이에서 재롱과 귀여움을 담당하는 ‘거북’ 역으로 드라마에 양념을 칠 전망.
배우들 모두 연기력과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원작과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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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