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김연지X허각이 완성한 최상의 아련함..'봄날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06 12: 03

봄에 꼭 달달할 필요는 없다. 십센치처럼 재미있는 반전도, 김연지처럼 쓸쓸한 감성도 필요하다.
6일 정오 공개된 김연지의 신곡 '봄날에'는 쓸쓸하고 아련한 감성, 애틋한 그리움을 담아냈다. 김연지와 허각이 만나서 이루는 서너지, 섬세하게 감성을 뽑아내는 조화가 대단하다.
'봄날에'는 이별의 슬픔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달콤하고 로맨틱하기 만한 봄 시즌송은 아니다. 설렘과 그리움, 쓸쓸함의 절묘한 조화를 풀어낸 김연지의 호소력 짙은 보컬은 다시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타 선율은 아련하고, 허각의 음색까지 더해지면서 감성을 더욱 풍부해졌다.

김연지는 솔로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감성을 담아냈다. 따스한 봄과 슬픈 이별이라는 반전 있는 조합이 오히려 더 깊게 파고들었다. 말이 필요 없는 김연지와 허각의 실력과 조합도 인상적이다.
김연지는 허각과의 듀엣을 시작으로 올해 듀엣음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비가 오는 날 잘 어울리는 '봄날에'를 시작으로 보컬리스트 김연지의 활약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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