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첫사랑과 결혼? 이제 그만 언급됐으면..부담돼”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5.06 12: 31

배우 차태현이 첫사랑과의 결혼에 대한 관심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엽기적인 그녀2'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첫사랑과의 결혼을 그렇게 강추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자꾸 언급되는 거에 굉장히 부담을 느낀다. 그런 것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와이프도 무섭다고 하더라”라며 “왜 10년 전에는 한 마디도 안 하다가 이제 와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확실히 그 사이에 아이가 생기고 잘 사는 게 보이니까 약간 더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착한 남자’ 이미지에 대해서는 “제가 현장에서 화를 내고 그러는 모습이 원래 제 모습이다. 데뷔했을 때도 싸가지 없고 버릇 없다고 욕 많이 먹었다”라며 “제가 신인일 때도 쪽대본이 있었다. 당시 조연이고 많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드라마가 갑자기 연장이 되고, 바로 하루 전날 밤 대사를 너무 많이 주더라. 다음날 현장가서 ‘이걸 어떻게 외우’냐고 그랬다. 완전 미친 거였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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