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기록으로 입증한 '예쁜' 성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06 14: 18

보이그룹 세븐틴의 성장이 반갑다.
세븐틴이 첫 번째 정규음반 '러브 앤 레터'로 성장세를 입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받고, 음반 판매량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것. '자체 제작돌'로 불리며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븐틴은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컴백 10일 만에 1위 트로피를 받았다.

또 국내 최대 음반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서 세븐틴의 이번 음반은 4월 마지막주(4월 25일~5월 1일) 주간 차트에서 실질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러브와 레터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 이번 1집은 5월 1일 기준 총 판매량 8만 285장을 기록했다. 초동 8만장 돌파는 보이그룹 엑소,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수치다.
더불어 한국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에 따르면 18주차(4월 24일~4월 30일) 세븐틴은 음반 종합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실 세븐틴은 직접 팀 프로듀싱과 안무 제작에 참여하는 '자체제작 아이돌'로 기존의 아이돌 그룹과는 차별성을 지닌 실력파 그룹이다. 보컬팀, 힙합팀, 퍼포먼스팀 총 세 유닛으로 이루어진 세븐틴은 '13명이 세 개의 유닛으로 하나의 팀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각 유닛으로 나뉜 멤버들이 하나의 팀 안에서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마음껏 드러내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세븐틴은 음반 발매 이틀째 미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15개국 아이튠즈 메인 음반 차트인 톱 앨범즈 부분 20위권 내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음반과 음원 시장을 올킬하며 2016년 가요계 세대교체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세븐틴의 성장세가 더욱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플레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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