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사이일 뿐"..김동욱·김고은으로 본 열애설의 법칙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5.06 16: 00

김동욱과 김고은이 때 아닌 열애설에 휩싸였다. 필리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 하지만 두 배우 양측은 “친한 사이”라며 이에 대해 부인했다. 첫 보도부터 확인 중이라는 소속사의 입장, 그리고 열애설 부인까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스타 열애설의 법칙이다.
앞서 오늘(6일) 한 매체는 김동욱과 김고은이 필리핀으로 동반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선후배로서의 만남을 인연으로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웠다는 것.
이에 대해 김고은의 소속사 장인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세부에 간 것은 알지만 열애에 관련해서는 금시초문이다.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동욱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 역시 마찬가지.

그로부터 10분 후 양측은 김동욱과 김고은은 학교 선후배 사이일 뿐 연인 사이가 아니라며 세부에 간 것 역시 동반 여행이 아닌,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자격증 취득 차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사진에 대해서도 주위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지만 두 사람만 찍힌 것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첫 보도부터 소속사의 사실 확인, 열애설 부인까지 익숙한 절차는 물론 “친한 사이지만 연인은 아니다”라는 해명에 일각에서는 “그냥 쿨하게 인정해라”라며 믿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열애설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진부한 멘트를 앵무새처럼 읊어야 하는 소속사나 스타들의 입장 역시 답답할 수밖에 없다.
워낙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스타들인 만큼 사생활이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고, 그야말로 붙어만 있어도 ‘혹시?’하는 의심을 사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 때문에 이미 열애설이 퍼진 이후 아무리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해도 믿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처럼 뻔하지만 뻔하지 않았던 김동욱과 김고은의 해명은 스타들의 열애설 부인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두 사람 모두 ‘핫한’ 스타들인 만큼, 이번 열애설 파동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열애설의 결말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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