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동욱·김고은 사례로 본 열애설 부인의 법칙 3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06 16: 48

요즘 열애설 인정에도 '증거'가 필요하듯, 부인에도 법칙이 있다.
이번에도 아니다. 함께 해외여행 중인 사진과 함께 보도된 배우 김동욱과 김고은의 열애설은 10분 만에 진화됐다. 스킨스쿠버 동호회 회원, 평소에 절친한 사이로 다른 지인들과 함께 세부에 간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고은과 김동욱이 함께 찍힌 사진만으로는 열애설을 만들기엔 증거 불충분,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반응이다. 사진도 있지만 결국은 "친한 사이"라는 것만 확인하게 된 김동욱과 김고은의 열애설로, 부인의 법칙을 살펴봤다.
# 결정적 증거

물론 김동욱과 김고은의 열애설에도 증거 사진은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결정적이지 않았다는 것. 최근 여러 매체에서 파파라치 형식의 데이트 사신을 보도하고, 목격담이나 SNS 등에 제보가 이어지면서 스타들이 열애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정적이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마당에 부인하는 것은 오히려 열애설보다 이미지에 더 큰 타격이기 때문이다.
아이돌 스타들의 공개 연애가 늘어난 것도, 이 결정적인 사진 증거 때문이다. 다만 김동욱과 김고은처럼 함께 있는 모습만으로는 부족하다.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하거나 결정적인 순간들이 필요한 것. 이 증거 사진이 없다면 쉽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다분하다.
# 명확한 공동대응
양측 소속사가 같은 입장을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열애설이 보도되면 양측 소속에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자칫 한 쪽에서 미묘한 뉘앙스를 풍기게 된다면 부인을 하더라도 '의시'의 시선이 쏟아지게 된다. 그래서 양쪽 소속사가 말을 맞추고, "친한 동료 사이"라고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 시간은 금이다
빠른 대응도 필수다. 김동욱과 김고은의 소속사 측은 열애설 보도 10분 만에 "학교 선후배 사이이며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간 여행"이라고 깔끔하게 진화했다. 보통 소속사 관계자들은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는 말로 시간을 끄는데,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전까지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보도되고, 대중 역시 열애설 당사자들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는 것. 이건 열애 인정에도 마찬가지인데, 인정 혹은 부인이 빠를수록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경향이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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