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 출연하는 옥택연의 캐릭터 나이 설정이 원작 웹툰과 달라진다.
'싸우자 귀신아' 박준화 PD는 7일 OSEN에 "원작 웹툰에서 고등학생으로 설정됐던 박봉팔(옥택연 분) 캐릭터가 드라마에서는 대학생으로 변화한다. 처녀귀신인 현지(김소현)는 고3때 죽은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PD는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설정들은 원작의 코드를 그대로 살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원작에서 똑같은 10대로 설정됐던 퇴마사 봉팔과 현지를 실제로 11살 차이가 나는 88년생 옥택연과 99년생 김소현이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했다. 또한 올해 29세인 옥택연이 10대를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확 덜어지는 효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극중 옥택연은 귀신을 보고 만질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박봉팔 역을 소화하며 시니컬하지만 속까지 매정하지 못한 귀여운 퇴마사를 맡았다. 퇴마를 하는 귀신 김현지와 묘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한다.
'싸우자 귀신아'는 호러 코믹장르 드라마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됐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막영애' 시리즈와 '식샤를 합시다'를 연출했던 박준화 PD가 연출을 맡았다.
'싸우자 귀신아'는 '또 오해영'의 후속으로 오는 7월 첫방송된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