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이요원 윤상현의 달달한 분위기의 발코니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오늘(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크리에이터 글라인, 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스·드라마하우스)가 달달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이요원(옥다정 역), 윤상현(남정기 역)의 발코니 데이트(?) 현장을 공개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지난 15회 방송 말미 남정기는 이지상(연정훈 분)으로부터 “옥다정을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잠시 멈칫하던 그는 “좋아한다”고 힘을 주어 말하며 “그래서 더 지켜주고 싶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우연히 사무실에 들어선 옥다정은 남정기의 고백 아닌 고백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옥다정과 남정기가 아파트 발코니에 서서 캔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나란히 하얀 셔츠를 입어 마치 커플룩인 듯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 두 사람은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띄운 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두 사람 간 관계가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것이 느껴지는 상황. 옥다정이 남정기의 간접 고백에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은 것인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옥다정과 남정기는 직장 내 상사와 부하로, 또 앞집 사는 이웃으로 크고 작은 사건을 함께 겪으며 미운정 고운정을 쌓아왔다. 때론 의기투합하고 때론 대립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인간적인 매력으로 조금씩 가까워진 두 사람. 결국 돈독한 동지애, 그 이상의 감정을 발전시키게 된 것일까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모두의 기억에 남을 만한 훈훈한 엔딩이 그려질 것이다”며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윤상현의 박력 넘치는 역대급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낸 ‘욱씨남정기’ 15회가 시청률 3%를 돌파, 전국기준 시청률 3.2%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광고제외 기준 3.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 시간대 비지상파 1위에 오르며 마지막까지 빛났다.
마지막까지 러블리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으로서 케미를 보여줬던 두 사람의 관계는 이제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삼화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