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현(Claudia Kim)이 할리우드 영화 ‘다크타워’에 출연한다.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서 ‘헬렌 조’ 역할을 맡았던 수현은 스티븐 킹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다크타워'에 캐스팅 됐다. 미국의 연예 매체 ‘트래킹 보드’는 6일(현지시각)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영화 '다크 타워'는 '캐리', '미저리', '미스트', '쇼생크 탈출' 등의 원작소설을 쓴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이 1982년부터 2012년까지 총 8부작으로 쓴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다. 극은 총잡이 종족 최후의 생존자 ‘롤랜드’가 어둠의 탑을 찾아 떠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작품은 스티븐 킹이 데뷔 전부터 구상하기 시작해 33년이라는 긴 집필과정을 거쳐 2004년 완간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수현은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할리우드에 얼굴을 알렸고 ‘다크타워’에서는 '아라 캠피그넌'이라는 인물을 맡았다. 아라 캠피그넌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다른 세계의 인물로 다정한 심성을 가졌다고 알려졌다.
이미 캐스팅 된 배우들도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이드리스 엘바가 주인공 롤랜드 데스체인 역을, 매튜 매커너히는 롤랜드가 탑에 도착하는 것을 막는 ‘맨 인 블랙(Man in Black)’을, 톰 테일러는 제이크 역을, 티라나 역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애비 리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크 타워'의 메가폰을 잡은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은 스웨덴 출신으로 영화 '로얄 어페어'를 연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이력이 있다. ‘다크타워’는 '맨 인 블랙3'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기획한 G. 맥 브라운이 기획을 맡고, '아폴로13'과 '하트 오브 더 씨'의 하워드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다. ‘다크타워’는 내년 2월 17일 북미개봉 예정이다. /sungru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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