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생' 탁재훈이 장동민과 1대 1 도예 대결에서 완패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서는 도예과 전공 수업 4주차에 들어선 탁재훈과 장동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담당 교수는 두 사람을 불러 도예에 임한 소감을 물었고 그들은 “부드럽고 좋다”고 입을 모았다. 교수는 “흙은 부드럽다. 강한 게 부드러운 걸 이길 수 없다”면서 “우리도 마음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힘으로 제압할 수 없다. 인내의 반복되는 과정이 있어야 도자기를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교수의 특별수업이 진행됐다. ‘도예 신생아’ 탁재훈은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해 애를 먹었지만, 교수의 1대 1 수업 아래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교수는 이에 “너랑 나랑 꼭 ‘사랑과 영혼’하는 것 같다. 이게 뭐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장동민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도가 튼 듯 했다. 자신감 넘친 장동민은 탁재훈에게 시합을 제안했다. 두 사람이 도예 수업에서 A를 받기 위해선 1시간 안에 컵 10개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줄여 18분 안에 컵 세 개를 만들어보기로 한 것. 탁재훈은 “지금부터 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누가 봐도 장동민의 승리였다. 애써 침착한 모습이던 탁재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만들어놓고 보니 좀 이상해서 일부러 거친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둘러댔다. 솔직히 말하면 장동민처럼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 trio88@osen.co.kr
[사진] '오대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