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신데렐라 수현이 또 다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캐스팅된 것으로 외신이 보도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원작을 영화화하는 '다크 타워'가 그 무대다.
7일 할리우드의 연예 뉴스를 다루는 '트래킹 보드'는 단독을 달고 '수현이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의 신작 '다크 타워'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으 보도에 대해 수현과 제작사 측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만약 수현의 이번 캐스팅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수현은 이병헌 김윤진 등에 이어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월드스타로 발돋음하는 발판을 굳히는 셈이다.
수현은 국내에서도 흥행 대박을 기록한 마블의 수퍼히어로 무비 '어벤져스2'에 헬렌 조 역할로 깜짝 출연한 데 이어 드라마 '마르코 폴로' 시리즈,와 베니스 국제영화제 출품작 '이퀄스' 등에서 열연을 펄쳤다.
'다크 타워'는 '미저리' '미스트' '쇼생크 탈출' 등 호러 소설의 대명사인 스티븐 킹의 SF 판타지 대작으로 손꼽힌다. 총 8부작으로 구상부터 완결까지 무려 33년 세월을 거친 야심작이다. '트래킹 보드' 보도에 따르면 수현은 '다크 타워'에서 초자연적 능력을 갖춘 아라 캠피그넌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수현은 얼마전까지 ‘마블의 신데렐라’로 종종 불리곤 했다. 한국의 여성 스타들이 갈망하던 '어벤져스2'의 배역을 당당히 자기 실력으로 쟁취했기 때문이다. 동양적인 청순하고 단아한 미모에 177cm 늘씬한 몸매를 갖춘데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할리우드가 선호하는 한국 미녀배우의 요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현은 '어벤져스2' 출연 당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긴장도 많이 되고, 어떻게 보실까 혼자 속병을 앓았다. 언제 한 번은 말하고 싶었다. 물론 촬영은 즐겁게 했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며 “보기 전에 무조건 만족할 거라고 스스로 다짐했다.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 이걸 통해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첫 걸음이라고 생각했다.”고 월드스타로서의 행보를 꿈꾸는 당찬 소감을 밝혔었다./mcgwir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