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신곡 무대를 선보인 후 탈진했다.
방탄소년단은 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에서 신곡 '불타오르네'와 'SAVE ME'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환호를 이끌어 낸 방탄소년단은 무대가 끝나자 "잠깐만 물 좀 마시겠다"라며 숨을 허덕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랩몬스터는 "'불타오르네' 어떠냐. 살아있지 않냐. 여러 분들이 공식적으로 '불타오르네' 풀 공연을 관람하신 첫번째 분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민을 비롯한 멤버들은 "어이가 없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여전히 지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방탄소년단은 "저희가 괜히 'DANGER'와 '쩔어'를 합친 무대라고 한 게 아니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