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DJ석에서 내려온다. 지난 2011년 가을 DJ로 발탁된 지 5년 만. 유인나의 후임으로는 배우 조윤희가 선정됐다.
유인나는 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DJ 자리를 내놓는다. 이미 지난달 27일 방송에서는 하차 소식을 전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바.
그는 이본, 최강희(2·5대), 메이비, 나르샤에 이어 6대 안방 DJ로서 약 5년간 활동해왔다. 2011년 가을개편에서 배우 최강희가 쿨FM ‘야간비행’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유인나가 진행석에 앉게 됐다. 작품 활동 준비로 잠시 휴식기를 갖기는 했지만, 그 이외에는 오롯이 진득하게 DJ자리를 지키며 청취자와 따뜻하게 소통해왔다.
유인나는 타고난 애교와 포장 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가장 큰 장점은 목소리 연기. 나이불문, 성별 불문, 누구든 가리지 않고 따라하는 성대모사가 청취율을 이끄는 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내일(9일)부터는 새 DJ 조윤희가 ‘볼륨의 높여요’에서 청취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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