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오아이가 '아는형님'을 확실히 접수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거침없고 털털한 매력과 근성을 가지고 11명 멤버 모두의 매력을 어필했다. 확실히 대세 걸그룹다운 면모를 뽐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걸그룹 아는소녀로 분장한 멤버들과 아이오아이가 근본없는 오디션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는형님' 멤버들은 걸그룹 멤버로 분장하며 충격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특히 강호동과 서장훈은 정말 어울리지 않는 여장으로 웃음을 줬다.
이어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아는 소녀의 댄스배틀이 이어졌다. 아이오아이는 댄스배틀에서 흥을 폭발시켰다. 민경훈은 적극적인 소녀들의 태도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개인기 대결을 통해서 센터자리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세정은 아이오아이 대표로 개인기를 보여줬다. 김세정은 노래방 성우와 '엑스파일'의 스컬더 개인기를 보여줬다. 정채연은 혀를 자유자재로 움직였고 강미나는 제주도 사투리로 애교를 부렸다. 주결경은 비파를 연주하며 감탄을 자아내며 센터자리를 차지했다.
민경훈은 소녀들 앞에서 자신의 균형감각을 자랑했다. 민경훈의 개인기에 임나영과 전소미가 도전했지만 몸개그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간의 베게싸움은 거칠었다. 먼저 유연정과 임나영이 대결에 돌입했다. 유연정은 첫번째 대결에서 패배하고 분해했다. 이어진 강미나와 임나영의 대결에서는 강미나가 손쉽게 승리했다. 주결경은 비주얼을 포기하며 최선을 다해 대결에 임하며 강미나를 상대로 이겼다.
최유정은 베게싸움에서 3연승을 차지했다. 최유정은 김희철과 서장훈 그리고 김도연을 물리쳤다. 최유정의 승리를 저지한 것은 김세정이었다. 김세정은 전소미와 베게싸움에서 또 다시 패배했다. 전소미는 김세정에 이어 김소혜까지 꺾었다. 전소미는 민경훈까지 꺾으며 최유정과 똑같이 3연승을 기록했다. 최후의 승자는 최유정이었다.
대결은 호미팀이 승리를 했지만 번외경기로 강호동과 이수근 그리고 민경훈은 베개싸움을 벌였다. 이수근과 민경훈은 강호동을 실컷때리고 자동으로 탈락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평가 무대를 위해서 세조로 나눠져서 조별 연습에 돌입했다. 최유정 조는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선택했다. 김영철은 과한 센터 욕심으로 팀의 분위기를 망쳤다.
2조는 김청하가 이끌었다. 김희철과 강호동은 끊임없이 의견을 대립하며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희미가 모든 것을 주도했기에 안되면 모두 희미의 책임이다"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3조는 '겁쟁이'를 가지고 무대를 꾸몄다. 서장훈과 이상민은 시종일관 대립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2조 '소원을 말해봐' 무대는 전소미의 상큼한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강호동은 센터에서 발차기 안무부터 깜찍한 표정을 선보이며 최선을 다했다. 강호동의 노력과 소녀들의 칼군무가 더해지며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1조 '사랑의 배터리'는 발랄했다. 소녀들은 노래에 맞는 밝은 분위기를 뽐냈다. 김영철은 노래 중간에 센터로 등장하며 분위기를 망쳤지만 김세정이 흥을 폭발시키며 처진 분위기를 커버했다.
마지막 3조의 무대는 가장 코믹했다. 과도한 진지함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다들 이해할 수 없는 퍼포먼스로 어이없는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진짜 엉망이다"라는 말로 3조의 무대를 정리했다.
국민 프로듀서를 비롯해서 국민대 대표의 투표를 통해서 11인의 데뷔멤버를 결정했다. 최종 순위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강호동이 2위를 차지하며 가증 충격을 선사했다. 그렇지만 역시 최강자는 이수근이었다. 이수근은 투표결과 1위로 최종우승했다./pps2014@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