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성령과 김범의 싸움이 오늘(8일) 결말을 맺는다. 그간 치열하게 맞붙어온 두 사람이 제대로 결판을 지을 예정. 김범은 임슬옹을 납치해 김성령을 유인해내는데 과연 이 싸움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상황은 이렇다. 고윤정(김성령 분)이 증거를 확보, 이로준(김범 분)을 체포했으나, 로준은 경찰서에서 탈출, 복수를 다짐하고 오승일(임슬옹 분)을 납치해 인질로 잡고 있는 상황. 마지막회에서는 어떤 장면들이 펼쳐질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에서는 승일을 납치하고 윤정을 협박하는 EL캐피탈 대표 이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로준은 결국 고윤정에게 체포됐다. 로준은 다시 대표이사 자리에 앉기 위해 박 이사(이철민 분)까지 죽인 상황. 윤정은 증인 이해인의 옷에서 나온 이로준의 혈흔을 증거로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로준은 결국 체포돼 철창에 갇히게 됐다.
증거가 너무나 명확했기에 더 이상 도망갈 구석이 없었다. 그간 자본의 힘을 바탕으로 온갖 수법을 써온 로준이지만 이번에는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에 그는 결국 탈출을 감행한다. 자신을 지키고 있는 경찰이 화장실을 간 틈을 타 문을 따고 나왔고, 미리 준비해뒀던 경찰 제복으로 갈아입고는 유유히 경찰서에서 빠져 나왔다.
윤정은 이후 로준의 행방을 찾기 위해 그의 어머니인 서정미(차화연 분)를 만나 로준이 어떤 일을 벌이고 다녔는지 알린다. 그가 자신의 아버지이자 EL캐피탈 회장이었던 이범진 회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까지. 그런데 정미 역시 이로준이 이범진 회장을 죽인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에 윤정은 추가적으로 이로준이 저질러온 살인사건들을 나열했다. 충격을 받은 서정미는 “그럴 리 없다”면서 오열했고, 윤정은 "진짜 아들을 사랑하신다면 우리에게 협조하셔야 한다"면서 설득했다.
로준은 모든 상황이 고윤정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윤정만 아니었다면 자신이 체포될 일도 없었다고 생각한 것. 이에 그는 백종식을 시켜 오승일을 납치하게 한 뒤 그를 감금한 사진을 윤정에게 보내 그를 유인하기 시작한다.
승일의 사진을 본 윤정은 경찰에 아무런 신호를 주지 말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따라오라는 의미심장한 이로준의 전화를 받고는 고민한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오늘 방송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미세스캅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