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 슈퍼스타 故프린스의 전 아내인 마이트 가르시아가 아들을 잃었을 때의 고통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싱글맘 어워즈에서 가르시아는 프린스와의 사이에서 낳았던 아들 보이 그레고리에 대해 회고하며 눈물을 흘렸다.
가르시아는 "모든 엄마들처럼, 나 역시 엄마가 되는 꿈을 꿨었다"라며 "불행하게도 나는 임신했지만 몇 달 후 아기를 잃었고, 내 결혼도 함께 깨지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운명이 그랬다. 그 후 나는 무너졌고 희망을 잃었다. 난 그 후 엄마다 되는 희망을 기본적으로 포기했다"라고도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한참 후 아들을 잃은 고통을 이기고 딸을 입양하며 다시금 엄마의 꿈을 꾸게 됐다.
가르시아에게 프린스는 첫사랑으로 유명하다. 마이트 가르시아는 프린스의 히트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The most beautiful girl in the world)'에 영감을 준 인물이다.
두 사람은 16세의 나이차이를 넘고 지난 1996년 밸런타인데이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해 10월 아들을 얻었지만 희귀난치성질환인 파이퍼 증후군으로 태어난 지 1주일 만에 떠나보내야만 했다. 두 사람은 결국 결혼 약 4년 만인 1999년 짧은 결혼생활을 마감했다.
한편 프린스는 지난 달 21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즐리 공원 녹음 스튜디오 단지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바다. / nyc@osen.co.kr
[사진] 마이트 가르시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