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tvN 'SNL 코리아7'에 출연한 가운데 시청률 또한 수직 상승했다. 가요 무대부터 예능까지 모두 섭렵한 아이오아이의 파워를 또 한번 증명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7'에서는 아이오아이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분은 유료 플랫폼 시청률 2.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3.4%까지 치솟았다.
이날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신곡 '드림 걸스'(Dream girls)무대를 꾸미며 'SNL 코리아 7'의 오프닝을 상큼하게 장식했다. 이후 멤버들은 '3분 여동생' 코너와 '삼촌 팬이야', 뉴스쇼까지 다양한 콩트를 통해 안방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분 여동생' 각종 캐릭터로 구성된 패키지를 3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그에 맞는 여동생을 가질 수 있다는 콘셉트의 코너로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터프걸, 털털이 등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구사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다.
'삼촌 팬이야' 코너에서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멤버들의 모습을 패러디해 눈길을 모았다. '설탕맨' 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알고보니 제작진이 모두 아이오아이의 삼촌 팬들이었던 것. MC, 카메라 감독 등의 제작진이 아이오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토토소'(토요일 토요일밤은 소머리국밥) 코너는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H.O.T, 베이비복스, 샵 등의 1세대 아이돌들이 국밥집을 오픈했다는 설정. 신입 아이돌인 아이오아이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 이에 특별 출연한 샵의 이지혜는 "멤버들끼리 싸우지 말라"는 셀프디스 아닌 셀프디스로 또 한번 익살스러운 면모를 뽐냈다.
아이오아이가 출연한 tvN 'SNL코리아'는 42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이며 매 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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