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육성재-조이 커플이 하차하면서 후임으로 그룹 매드타운의 조타(22)와 모델 김진경(19)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스타커플이 아닌 인지도가 늦은 커플이란 점에서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과연 새 커플은 통할 수 있을까.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 말미에는 새 신부로 김진경이 등장했다. 함께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출 남편의 얼굴은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실루엣을 보고 조타라고 확신했고,, 다음 날인 8일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김진경의 가상남편은 조타고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우리결혼했어요’를 오랫동안 시청해왔던 시청자들은 이번에 합류한 새 커플에 새로움과 낯설음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두 사람 모두 인지도가 신인에 가까운 것.
조타는 KBS 2TV ‘우리동네예체능’ 유도 편을 통해 이름을 알린 것이 전부다. 그렇다면 파트너에 힘을 줬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김진경 역시 온스타일 ‘도전슈퍼모델코리아3’로 데뷔해 모델로는 활동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제대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김진경이 그나마 이름을 알렸던 건 과거 방송에서 불거진 말실수 논란과 함께였다. 이 사건으로 그를 향한 안 좋은 여론이 많은 상황. 그렇기에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나 두 사람은 ‘쀼’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육성재-조이 커플 후임으로 들어온 바. 비교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가상부부로서 조합을 상상하고 기대하기엔 먼저 시청자들과 친숙해져야 할 듯 하다.
더불어 ‘우리결혼했어요’이 숱한 논란과 안 좋은 여론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시즌4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화제성 때문이다. 김진경과 조타 커플의 화제성은 이제 시험대에 올랐다. 이 새 조합이 조세호-차오루, 에릭남-솔라 커플과 함께 시청자들을 과연 이탈 없이 브라운관 앞에 붙들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우리결혼했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