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영원한 이상형 1순위는 검정색 긴 생머리에 흰 피부를 가진 단아한 청순 미인이다. 무심히 올린 듯한 묶음 머리, 화장기 없는 민낯이 뭇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외모가 열일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캐주얼한 의상이나 섹시한 의상을 걸쳐도 여전히 아름답고 청순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남성들의 워너비 청순 여자스타들을 꼽아봤다.
◆강수지, 청순의 원조
노래 ‘보랏빛 향기’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마음을 휩쓴 가수 강수지는 여전히 청순가련형 여자 스타로 언급되고 있다. 1990년대 남성들은 강수지의 매력에 온 마음을 빼앗기며 애를 태웠다는 후문. 청순한 외모, 가녀린 몸매, 청아한 목소리로 데뷔 하자마자 당대 최고의 톱스타로 급부상했다. 여리 여리하고 꿈꾸는 듯한 눈빛으로 남심(男心)을 사로잡은 것이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 방부제를 먹은 듯한 팽팽한 피부를 자랑하며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손예진, 첫사랑의 아이콘
드라마 ‘맛있는 청혼’ ‘선희 진희’로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손예진은 갸녀린 몸매와 지켜주고 싶은 단아한 외모로 남성들의 이상형 1순위로 떠올랐다. 호수를 머금은 듯한 고혹적인 눈빛, 새하얀 피부, 찰랑찰랑한 웨이브 헤어스타일도 시선을 붙들었다. 더불어 영화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서의 전형적인 청순한 스타일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사랑받았다.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을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환기시키며 대표적인 청순미인으로 인정받았다.
◆이연희, 독보적 청순미녀
이연희는 청순녀의 계보를 잇는 여자 스타다. 백옥처럼 맑은 피부에 밝은 미소로 남성들의 목마름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그저 그녀가 화면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꽉 찬 존재감을 발산하며 우아하게 남심을 사로잡는다. 이연희의 스타일은 손예진처럼 다양하지는 않다. 환상을 깨는 파격적인 모습을 시도하기보다 첫사랑의 사랑스러운 느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독보적인 청순미인이 될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세월이 지나도 풋풋하고 순수한 외모로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지민, 청순함의 대명사
한지민 역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싱그러운 피부에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녀 청순함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30대 중반임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20대 같은 청순한 미모는 보너스. 주변에서 만나기 힘든 독보적인 외모로, 남성들에게 한 번쯤 다가가서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 환상을 자극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을 동시에 갖춰 많은 후배 연예인들이 그녀를 롤 모델로 꼽고 있다. 청순가련형 여배우에서 영화 ‘조선 명탐정’을 통해 팜므 파탈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