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7'의 연출자 권성욱 PD가 걸그룹 아이오아이 편으로 재미와 시청률 둘 다 잡았다는 평이다. 권 PD는 아이오아이의 예능감을 '기대 이상'이라고 표현하며 "모든 크루들이 삼촌, 이모의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전했다.
권 PD는 8일 OSEN에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너무 잘해줘서 대견스럽다. 다들 기대이상이었다"라고 호평하며 "김소혜는 어려운 빙의 연기를 시켰는데 잘 살려줬고, 김세정은 발냄새를 맡는 연기나 앵커 역할도 잘 소화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각 코너마다 매력이나 개인기, 엠넷 '프로듀스 101'의 캐릭터를 넣었는데 너무나 잘했다"라고 멤버들에게 방송 재미의 공을 돌렸다.
현재 최고의 화제 그룹인 만큼 세간의 관심 또한 컸기에 부담감이 상당했을 터. 이에 "아이템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밝힌 권 PD는 "멤버들이 신인가수이고 연기로 이끌고 갈 수는 없었기에 매력 발산이 가능한 콩트를 많이 짰다. '삼촌팬이야'라는 콩트가 있었는데 그게 제작진과 크루들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한다. 전 코너를 모두 삼촌, 이모의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하며 시청자들과 같은 애정의 마음으로 제작에 임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더불어 "'토토소' 같은 경우는 나영, 세정, 유정, 소미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코너였는데 특히, 중간 중간 크루들의 애드리브를 잘 받아쳐주는 것을 보고 예능감이 정말 좋다고 느꼈다"라며 "'3분 여동생'은 대한민국 남자들의 마음을 대변한 코너였다. 야외 스케줄이 금요일이라(방송 전날) 못할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매력을 보여주기에 가장 좋은 틀이라 무리하게 시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촬영 뒷 얘기도 들려줬다.
또한 '토토소'의 이지혜 출연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권 PD는 "이지혜 씨에게 뒤늦게 연락했는데 흔쾌히 좋다고 해 줘서 지방에 있다가 토요일에 급히 올라왔다. 너무나 잘 살려줘서 고마웠다. 정말 신의 한수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SNL7'의 아이오아이 편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3%, 최고 3.4%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전국기준).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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