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복면가왕' 8연승 음악대장, 질리지 않는 진짜가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5.08 19: 06

[OSEN=최나영 기자] '복면가왕'의 음악대장이 질리지 않는 마성의 고음으로 '영원히 가왕의 자리에 있어도 된다'라는 초유의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이 8연승에 도전,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달한 초콜릿, 슬램덩크, 밤의 제왕 박쥐맨, 신비한 원더우먼 등이 출연한 가운데 각자의 매력과 능력을 뽐냈다. 하지만 음악대장의 벽을 넘을 수는 없었다. 전대미문 7연승 신화를 이어온 음악대장은 이날 29대 복면가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가왕전에 진출한, 양파로 밝혀진 원더우먼과 대결을 벌인 음악대장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열창했다. 이 노래는 심위원들이 누군가 불러주길 고대하던 곡이었다. 그 만큼 가창하기 어려운 노래이기도 했다.
음악대장이 부르는 '매일 매일 기다려'는 속을 뻥 뚫어주는 마성의 고음으로 연이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목소리 안에는 남성미, 노련함, 그러면서도 매번 새롭게 느끼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었다. 그렇게 마지막 승리는 음악대장의 것이됐다. 음악대장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 무대에서도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8연승 소감을 밝혔다.
보통 이 정도까지 이어지면 '질린다'는 반응이 있을 법 한데, 음악대장은 계속 들어도 매번 감탄하는 목소리로 연승을 바란다는 의견이 많다. 
"진짜 속이 확 뚫린다", "쭉 뽑아내는 고음에 소름이 쫙 끼친다", "가슴 속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솟아오르는 걸 느낀다", "대장님 노래 들으면서 울기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헤드뱅잉도 한다. 음악대장의 노래가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한다" 등 감탄부터 감사까지 다양한 긍정적인 반응이다.
특히 일부러 내려오려 하지 말고 마지막 무대까지 듣는 이를 행복하게 해 달라는 바람이 가득하다. 고음이 질리지 않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 그렇기에 질리지 않는 목소리의 진짜 가왕이라 부를 만 하다. /nyc@osen.co.kr
[사진] '일밤-복면가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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