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소년' 배우 윤시윤이 '1박 2일'에 출연해 모든걸 내려놨다. '동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어리바리한 허당 매력과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야생 예능'에 온 몸을 던져 뛰어들었다. 그의 건강한 에너지는 안방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충남 보령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멤버들과 윤시윤은 머드 레슬링으로 차량 쟁탈전을 펼쳤다. 평소 데프콘을 좋아한다는 윤시윤. 그러나 데프콘과 머드 레슬링에서 패배해 차 대신 3인용 자전거를 타고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동구' 윤시윤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 길에서 자전거를 타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그는 "이건 벌칙이 아니다. 상이다"라며 넓은 해안을 바라봤다. 그의 긍정적인 성격은 지쳐있던 차태현 김종민도 웃게 만들었다.
죽도 상화원에 베이스 캠프를 친 '1박 2일' 팀. 베이스캠프에서도 윤시윤의 허당끼는 웃음을 안겼다. 그는 샤워실에 설치된 카메라에 쭈뼛거리며 샤워를 하고 멤버들이 코디해준 촌스러운 의상에도 연신 "좋다"를 연발해 형들을 당황하게 했다.
'상식왕 윤동구'의 매력도 놓치지 않고 과시했다. 평소 취미로 책읽는 습관을 가진 윤시윤은 멤버들이 어려워하는 상식퀴즈를 쉽게 맞출거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상은 180도 빗나갔다.
초반 한 문제를 맞춘 윤시윤은 퀴즈를 하나도 맞추지 못하며 김종민에게 "너랑 나랑 뭐가 다르냐"는 소리를 들으며 굴욕을 안았다. 윤시윤은 형들의 질책에도 "저 원래 절반만 알아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윤시윤은 이 외에도 저녁식사 내내 허당 매력을 뽐내며 주어진 음식을 먹기위해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노래까지 부르며 긍정 에너지를 내뿜는 그의 모습에 '1박 2일' 멤버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여행의 만찬을 다 함께 만끽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