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화려한 캐스팅이다. 배우 이정재, 하정우, 차태현을 비롯해 김해숙과 김하늘까지 뭉쳤다. 우리나라 배우는 여기 다 모였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로만은 들리지 않는다.
'신과함께' 측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를 포함해 김향기, 김동욱, 도경수(엑소), 김해숙,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과 김하늘로 나머지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판타지 장르다.
이정재는 저승전체를 다스리는 대왕들 중의 대왕인 '염라대왕'으로 출연한다. 7개의 재판을 관장하는 주심 재판장에 해당하는 저승의 대왕들에는 김하늘이 배신지옥의 대왕, 김해숙이 나태지옥의 대왕, 장광이 폭력지옥의 대왕, 정해균이 살인지옥의 대왕 역을 맡았다.
재판의 진행을 돕는 판관에에는 오달수와 임원희가 캐스팅됐다. 저승차사 대열에는 막내 저승차사 '덕춘' 역에 김향기, 저승 최고의 에이스로 저승차사 3인방의 리더인 '강림' 역의 하정우, 망자의 경호담당 차사인 '해원맥' 역의 주지훈이 호흡을 맞춘다.
이 트리오와 만나는 역으로는 차태현이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49일 동안 7개의 저승 재판을 통과해야 하는 '자홍' 역으로, 마동석은 이승에 와 있는 수호신인 '성주신' 역으로, '자홍'의 동생이자 원귀가 되어, 차사들이 이승에 개입하는 계기가 되는 '수홍' 역에는 김동욱이, '수홍'의 군대 후임병이자 여린 성격을 가진 '원일병' 역에 도경수가 캐스팅됐다.
'신과 함께'는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함께'를 원작으로 한다. 5월 말 크랭크인 예정.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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