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손만 댔다 하면 대박을 낳았다. 최근에는 국민 걸그룹을 뽑는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프로듀스 101’으로 또 다시 대박 행진을 이어가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소위 ‘꽃길’을 걷고 있는 Mnet이 이번에는 보이 그룹을 선발하는 ‘소년24’를 선보인다. 이들이 과연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친 아이오아이처럼 대세 아이돌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net 측은 9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18일 ‘소년24’를 선발하는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년24’는 CJ E&M 음악부문이 투자·제작하는 초대형 K-POP 유닛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제작진에 따르면 22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9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매회 유닛으로 대결을 펼치고,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선발된 24명이 ‘소년24’의 멤버로 활동한다. 전용 공연장에서 1년간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하며, 공연을 통해 다시 선정된 최종 유닛이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는 행운을 거머쥔다.
한 사람의 능력을 평가했던 기존의 서바이벌과 달리 팀 대결로 펼쳐 팀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과 마찬가지로 보컬과 랩, 댄스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이들의 데뷔를 돕는다.
‘소년24’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프로듀스 101’을 통해 최근 데뷔한 아이오아이가 케이블 및 종편, 지상파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 3개월여 간 밤낮을 지새우며 노래와 댄스 실력을 갈고 닦아왔기 때문에 실력이 출중하고, 외모나 몸매 등 비주얼적인 요소도 기존 걸그룹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갖췄다.
이렇듯 아이오아이가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소녀들이 꿈을 위해 힘든 상황도 이겨내며 자신의 목표를 이룬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기운을 이어 서바이벌 ‘소년24’도 성공적으로 치러진다면 그룹 소년24 역시 아이오아이처럼 대세로 인정받으며 업계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년24’의 책임프로듀서인 Mnet 오광석 CP는 “기존 서바이벌에서는 최고의 1명 개인을 선정했다면 ‘소년24’는 유닛 대결을 통한 팀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서바이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