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이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오랜 인연의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지금 찍는 드라마('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내 나이대가 중간이다. 너무 좋고 우습다. 우리끼리 연기를 하는지 진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50년 역사를 같이 했다. 고두심네 아이들 이름도 알고, 혜자 언니네 아이도 이름을 안다. 김영옥 씨네 아이도 안다. 젊었을 때 다 같은 드라마에 활동했다가 각 드라마의 엄마로 헤어진거다. 그러다 이렇게 모인 거다"라고 감회를 표했다.
또 윤여정은 "몇십 년 만에 포스터를 같이 찍으면서 혜자 언니가 내 손을 잡으면서 그러더라. '이 작가가 우리 죽기 전에 만나게 해주려고 이런 걸 썼나봐' 하더라. 포스터 찍기 전에 울컥했다. 혜자언니 둘쨰 임신했을 때부터 함께 했었는데"라고 일화를 전했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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