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배우 최성원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마녀보감'에서 하차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조기 발견으로 완치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팬들의 응원세례가 뭉클하다.
최성원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노을 역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후 차기작으로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을 선택한 상황에서 이 같은 비보를 알리게 됐다.
최성원은 지난 4일 병원에서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 '마녀보감' 촬영 중 가벼운 부상을 당했는데, 통증이 멈추지 않아 검사를 받게 됐고, 이 과정에서 정밀검사 후 백혈병 판정을 받은 것.
하지만 비보는 천운과 맞닿아있었다. 의사가 '천운'이라고 표현할 만큼 부상 시기와 발병 시기가 맞물렸고, 그래서 완치에 대한 기대를 걸 수 있는 것. '마녀보감'에서는 치료를 위해 불가피하게 하차하지만, 그 누구도 건강보다 우선시되는 것은 없다. 소속사에서는 일단 최대 1년은 활동을 잠정 중단, 완치를 목표로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물론 이제 막 날개를 단 최성원의 차기작 하차는 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아쉬움이 짙게 남을 수 밖에 없다. ‘마녀보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성원은 현장에서 누구보다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최성원이 극 중 맡은 역할은 허준(윤시윤 분)의 단짝 동래였다.
허준을 가장 잘 이해하는 유일한 벗으로 윤시윤과의 브로맨스를 예고했고, 윤시윤과의 호흡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팬들, 대중은 '그대요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란 '응답하라 1988'의 OST 가사를 상기하며 최성원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언제까지라도 기다릴테니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라는 메시지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