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극 ‘기억’에 출연한 배우 윤소희가 기대보다 낮은 시청률 성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9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수치에)전혀 연연하지 않았어요. 원래 그런 스타일이기도 한데, 감독님, 선배님 모두 그러셨어요”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워낙 작품이 좋아서 시작부터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딱히 (수치적인 면을)느끼지 못했다. 잘 나오면 좋았겠지만 아쉽진 않아요”라고 밝혔다.
‘기억’은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돈과 명예가 아닌 가족과 건강이라는 가치를 일깨운 걸작이었음에도 시청률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6회가 방송되는 동안 전국기준 2.2~3.8%(닐슨코리아 제공) 사이로 4%의 벽은 넘지 못했다.
그러나 윤소희는 “저는 굉장히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아쉬워요. 선배님들은 물론 스태프, 감독님도 모두 좋으신 분이었다”며 “끝나고 나서 메이킹 영상용으로 종영소감을 밝혔는데 선배님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어요. 지금껏 작품을 끝내고 단 한 번 도 운적이 없는데.(웃음) 그 정도로 굉장히 아쉬웠어요”라고 밝혔다.
대형 로펌 태선의 사무직원 봉선화 역을 맡은 그녀는 변호사 박태석을 연기한 이성민, 변호사 정진 역의 준호와 상대적으로 붙는 신이 많았다.
이에 “박 변호사님, 정 변(호사)과의 케미를 강조하고 싶었고 그게 잘 살길 바랐거든요. 3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워낙 셋이 붙는 장면이 많았어요. 촬영 기간 동안 (셋이)내내 점심, 저녁을 같이 먹었을 정도로 선배님과 친해졌어요. 그렇다보니 되게 가까워졌고 호흡도 잘 맞았어요”라고 회상했다.
윤소희는 드라마를 애청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