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타크가 어벤져스의 새 멤버로 스파이더맨을 뽑은 이유는 뭘까? 뉴욕에 사는 다른 마블 영웅들을 캐스팅 했다면 어떨까?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가들이 이에 대해 대답했다.
8일 미국 영화 전문매체 시네마 블렌드에 따르면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집필한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피리는 한 인터뷰에서 극 중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왜 데어데블 같은 다른 어른 영웅이 아닌 10대 소년 스파이더맨을 택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두 작가는 "토니 스타크는 아마도 스파이더맨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이다"며 "그는 영화 초반 어린 아이를 죽인 것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 때문에 자신의 업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은 내적 동기를 갖게 됐을 것이다. 그만큼 간절한 아이언맨의 눈 앞에 (10대 소년인) 스파이더맨이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초반에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당시 벌어진 소코비아 사태로 사망한 아들로 인해 어벤져스를 탓하는 여성의 모습이 등장한다. 작가들의 설명을 통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새 영웅, 특별히 스파이더맨의 등장에 대해 개연성 있는 설명을 할 수 있게 됐다. /eujenej@osen.co.kr
[사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