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멤버 남우현과 김성규가 찰떡 호흡으로 쇼케이스를 꿀잼으로 만들었다.
남우현과 김성규는 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첫 솔로 미니앨범 '라이트(writ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김성규가 남우현을 위해 MC를 맡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한 것.
김성규는 "데뷔 6년만의 솔로 앨범인데, 이 순간을 굉장히 오래 기다리셨을것 같은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남우현은 "기쁘기도 한데,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다. 묘한 감정? 인피니트 노래가 나올때와는 다른 감정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규는 "설레기도 하면서 걱정도 되고. 제가 잘 안다. 제가 두 번 정도 겪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쇼케이스 내내 찰떡 같은 호흡을 과시했다. 특히 김성규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 남우현이 바빠서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거듭 언급했다. 남우현이 생일을 하루 미루면 안 되냐고 했다는 폭로도 잊지 않았다.
현재 영화 촬영까지 병행하고 있다는 남우현은 "배우까지는 아니고 '배' 정도다. 아직 '우'를 붙이기엔 많이 부족하다. 첫 영화를 찍고 어떻게 배우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냐"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자 성규는 "저희끼리 있을 때와는 다르게 말을 한다. 우리끼리는 연기가 정말 많이 는 것 같다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우현은 이번 솔로 앨범으로 김성규를 이기겠다는 포부를 솔직히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김성규는 "어쩜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냐"며 "진짜 저를 이기면 어쩌나 싶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남우현은 쉴새없이 재치넘치는 입담을 과시하는 김성규에 "오랜만에 보니 왜 이렇게 재미있어졌냐"며 놀라워했다.
남우현은 솔로 앨범 준비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챙겨준 멤버로 김성규를 꼽았다. 그리고 인피니트 멤버들에 대해 "정말 다들 천사 같다. 어떻게 이런 친구들이 한 그룹에서 만날 수 있나 싶다"며 "엘은 일본에서 뮤비 촬영을 할 때 깜짝 이벤트로 와줬다. 또 성열은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우현은 '끄덕끄덕'이 1위를 한다면 버스킹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자신의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뜻이었다. 이에 김성규 역시 남우현을 더 열심히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인피니트 앨범 역시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parkjy@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