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과 샘킴이 이제훈의 초딩 입맛을 저격했다.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제훈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셰프들이 대결이 펼쳐졌다. 이제훈은 한식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어머니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냉장고에는 이제훈을 위한 각종 식재료들이 있었고, 탕수육용 고기, 돈까스용 고기 등이 따로 분류돼 정리돼 있었다. 이제훈은 "어머니님이 직접 다 자르시고 다 양념한 거다"고 말했다.
이날 이제훈은 새로운 면 요리를 위한 '킹스면'과 자극적인 맛을 위한 '일탈학개론'을 주제로 내놨다. '킹스면' 주제로는 똑같이 19승을 앞두고 있는 이연복과 홍석천이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연복은 '탄복면'이라는 제목으로 사천 요리 탄탄면을 응용한 요리를 선보였고, 홍석천은 '녹아내리면'이라는 제목으로 독일 파스타 요리를 응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제훈은 두 요리를 맛보고 감탄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이연복의 손을 들어줬다. 이연복은 셰프 최초로 20승에 올라 금으로 만든 뱃지를 수여받았다. 이연복은 "최초로 20승을 달성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탈학개론'에는 김풍과 샘킴이 대결을 펼쳤다. 김풍는 '일탈만쥬'라는 제목으로 빵요리에 도전했다. 이제훈이 "어머니가 빵에 약해서..직접 만든 빵을 먹고 싶다"고 했기 때문. 하지만 빵을 만들며 실수로 빵을 태우는 등 진땀을 뺐다. 샘킴은 '아뵤카도'라는 제목으로 아보카도 튀김 요리를 선보였다. 셰프들은 자연주의 샘킴을 타박하며 "그게 무슨 일탈이냐"고 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샘킴을 음식을 먹고 "맛있다"고 평했고, 김풍의 우여곡절 음식에는 "이상하게 맛잇다"고 놀라워했다. 이제훈은 일탈 표정을 부탁하자고 하자, 웃긴 표정을 지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김풍이 샘킴을 제치고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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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