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 완성됐다. 이제는 가수뿐만 아니라 차승원부터 강동원, 김희애, 최지우, 장현승까지 톱배우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YG와 믿고 보는 ‘흥행보증수표’ 이종석의 만남이라니, 벌써부터 설레지 않을 수 없다.
YG 측은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석과 전속계약을 맺었음을 알렸다. 앞서 웰메이드예당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종석의 향후 거취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상태. 특히 그가 중국으로부터 60억이라는 거액의 투자 러브콜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행보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침내 그가 택한 것은 YG행. YG와 배우의 만남은 이미 강동원이나 김희애 등의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는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예측 불가능하다. 이종석의 경우도 마찬가지. 쉽게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조합은 의외로 신선하고 기대 이상이었다.
무엇보다 이종석은 모델에서 배우로 데뷔할 당시부터 남다른 작품 선택력을 입증한 바 있다. ‘시크릿가든’부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습격’, ‘학교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까지 전부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이종석이라는 배우의 선구안을 증명했다.
작품들의 연이은 흥행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은 이종석은 무려 ‘한류 4대천왕’이라고 불리며 차세대 한류스타로서도 우뚝 서게 됐다. 이에 힘입어 한중합작 400억 대작인 '비취연인(가제)'에도 출연을 확정지으며 본격적인 활약에 나서기도 했다.
사실 이종석이 YG행을 택함으로써 가장 기대되는 것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다. YG는 앞서 빅뱅, 투애니원 등의 아티스트들의 성공 사례로 증명한 체계적인 해외 진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배우들 역시 시야를 넓혀 보다 넓고 다양한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또한 이종석은 현재 ‘더블유’를 통해 약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YG을 택하며 안정을 유지할 뿐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의 기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쥔 이종석의 선택이 돋보였다.
과연 YG와 이종석의 만남은 많은 이들의 기대처럼 성공적일지, 또한 각 분야 최고끼리의 만남인 만큼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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