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출신 해설 “김현수, 답 찾기 시작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10 10: 06

 볼티모어 오리올스 출신 해설위원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인 김현수(28)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CBS볼티모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지역 방송인 MASN의 해설위원 마이크 보딕의 말을 실었다. 현역 시절 볼티모어의 주전 유격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보딕은 투수 케빈 가우스먼과 함께 김현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김현수에 관한 질문에 “지금까지 잘해왔다. 지금은 타격에 자신감이 붙었다.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답을 찾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대로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김현수는 정규시즌 들어 9경기에서 타율 4할7푼8리를 올리고 있다.

BAL 출신 해설 “김현수, 답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지는 않았다. “벅 쇼월터 감독이 지금까지 김현수를 활용해온 방식은 마음에 든다”는 것이 보딕의 의견이다. 그는 아직까지 이틀 연속 선발 출장한 경기가 없고,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보딕은 남은 시즌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김현수에 대해 보딕은 “남은 시즌 동안 그가 얼마나 발전할지 지켜보는 것이 흥분된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격수 J.J. 하디의 부상 이후 일어난 연쇄작용을 통해 출전 기회가 늘어난 것처럼 팀 상황이 변함에 따라 기회는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또한 보딕의 기대에 맞게 타격면에서 더욱 발전하거나 적응한 모습을 보인다면 기존 선수들의 출장 시간을 좀 더 나눠 갖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 조이 리카드, 놀란 라이몰드 등 다른 선수들의 활약 혹은 부진 여부도 김현수의 출전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이다.
한편 김현수는 10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있을 예정이던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가 우천 연기됨에 따라 휴식한다. 경기 전 그는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최근에는 체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은 느낌도 있다. 관리도 하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한 뒤 “아직은 운이 많이 따른 것 같은데, 한 타석 한 타석이 아쉽다보니 나갔을 때 자신 있게 치지 못한 것 같다”며 지난 경기들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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