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불길한 기운을 드러내고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이상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엠바고가 9일(현지시간) 풀린 가운데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일단 로튼토마토 초반 점수는 5.5다. 전작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85% 이상의 신선함 수치를 보였던 바다. 그리고 유력 매체들의 평이 부정적이다. "실망스럽다(버라이어티)", "과잉의 폐단..이전보다 못한(할리우드 리포트)", "이전 '엑스맨'이 낫다"(EW), "싱어가 감을 잃었다"(더 랩) 등이 현지 평들이다.
특히 포브스는 "프랜차이즈를 죽이는 재앙(It's A Franchise-Killing Disaster)"란 강한 타이틀의 리뷰를 실었다.
물론 긍정적인 반응도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평작 이상의 점수를 주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리고 '엑스맨:아포칼립스'가 기대를 받은 블록버스터 작품인 만큼 실망에 대한 반응이 더 크게 여겨지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본격 개봉 후 관객들에게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엑스맨 :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한번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전 세계적으로 약 7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시리즈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 nyc@osen.co.kr
[사진] '엑스맨:아포칼립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