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캠퍼스 서울, 설립 1주년...16개사 121억원 투자금 유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5.10 12: 12

아시아 최초, 세계 3번째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이 10일 설립 1주년을 맞았다. 
이에 구글은 이날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 타워에서 가진 1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1년의 성장과 함께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지난해 5월 문을 연 '캠퍼스 서울'에 대해 "지난 1년간 입주사 및 캠퍼스 서울을 찾은 창업가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했다"며 그동안 캠퍼스 서울만의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 및 해외 진출을 돕는 허브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임 총괄에 따르면 캠퍼스 서울은 설립 1년만에 1만 3000명 이상의 창업가, 투자자, 창업 준비자 등이 커뮤니티 회원으로 가입했고, 한 해 동안 450개 이상의 창업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또 연간 총 2만 명 이상의 창업가들이 방문했다. 80개 이상 국적의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여성이 전체 회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캠퍼스 서울은 지금까지 9개사를 배출했으며 현재 7개의 입주사가 있다. 이들 총 16개사들은 총 121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임 총괄은 밝혔다. 
이밖에 캠퍼스 서울은 지난 1년간 총 90개 이상의 자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해 7500명 이상의 창업가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 1년 간 여성 창업가 양성 등 다양성과 글로벌 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추어 부모를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엄마를 위한 캠퍼스’, 세계 각지의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참가하는 ‘캠퍼스 익스체인지’, 스타트업을 위한 공개 채용 행사인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 스타트업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 성공한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캠퍼스 토크’, 창업가와 투자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캠퍼스 멘토링’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제공했다.
지난해 캠퍼스 서울을 졸업한 뉴스 타깃팅 광고업체 데이블의 이채현 대표는 "지금까지 구글캠퍼스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 감사하다"면서 "유명 변호사를 통해 근로계약서 등 실질적으로 법적인 서류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다. 또 인지도에서도 구글 캠퍼스 덕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 캠퍼스는 서울을 비롯해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스페인 마드리드, 폴란드 바르샤바, 브라질 상파울루 등 전 세계 6개국에 설립돼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임정민 구글 캠퍼스 서울 총괄이 1주년을 맞은 캠퍼스 서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래는 캠퍼스 서울의 입주사들 대표들이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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