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돈을 주고 평론가들을 산다는 음모론과 더불어 이를 막겠다는 청원이 등장했다고 영화사이트 '덴오브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가 자신의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영화에는 호평을, 나머지 슈퍼히어로물에는 혹평을 조장하는 거래를 하고 있다는 음모론이 제기된 것.
이에 촉발이 된 영화는 '엑스맨:아포칼립스'다. 이 영화는 9일(현지시간) 엠바고가 풀린 후 평론가들의 부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 음모론 역시 함께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A Change.org에서는 'Stop Disney from paying critics'란 제목으로 청원이 진행 중이다.
청원 안내문에는 "디즈니는 계속해서 비평가들이 MCU가 아닌 영화를 공격하게 만륻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있다. MCU 영화들은 안전하다...우선 그들은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을 후려쳤다. 반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게는 오스카를 안겼다. 이제는 '엑스멘:아포칼립스' 차레다. '데드풀'도 비슷하게 고통받을 뻔 했으나 2월에 개봉해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았다"라고 쓰여져 있다.
더불어 "우리는 우리의 영화를 창의적으로 지키지 않으면 디즈니에게 지배당할 것"이란 말도 게재됐다.
이에 대한 현지 네티즌과 영화팬들의 반응은 분분한 상황이다. / nyc@osen.co.kr
[사진] '엑스맨:아포칼립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