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훈남’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이승기와 유노윤호가 군대 안에서도 변함없는 훈훈함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뛰어난 적응력으로 현실판 ‘태양의 후예’를 그리고 있는 이들의 군생활에 한 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 측은 1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유노윤호의 특급전사 선발 소식을 전했다. 현재 일병인 유노윤호가 사격, 체력, 정신전력, 전투기량 등 모든 과목에서 90점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며 ‘특급전사’의 영예를 안게 된 것.
지난해 7월 21일 현역으로 입대한 유노윤호는 군복무 약 9개월 만에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내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앞서 그는 신병교육대의 퇴소식에서도 최우수 훈련병으로 선정된 바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동방신기로 활동할 당시에도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사랑 받았던 유노윤호는 군대에서도 역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상남자’ 면모를 뽐낼 뿐 아니라, 대한민국 남자라면 마땅히 해내야 할 군복무를 성실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는 이승기 역시 마찬가지다. 입대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엄친아’로 자리 잡았던 이승기는 군대에서도 모범이 됐다. 지난 2월 1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대해 군사기초훈련을 받은 이승기는 훈련소 내에서 중대 동기들 중 훈련 성적 1등을 차지해 우등 표창도 받은 것.
퇴소한 후에는 특전사령부에 자대 배치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전사령부는 대한민국 최정예 병력이 소속된 곳이자 ‘태양의 후예’ 속 송중기의 소속 부대이기도 하기 때문. 물론 특전사가 아닌 특전병이기 때문에 실제 작전에 투입되지는 않지만, 한창 대한민국이 ‘유시진 앓이’를 할 당시 이 사실이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 외에도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 최시원, 동해 역시 서울지방경찰청의 경찰홍보단 호루라기 연극단에 배치 받아 성실히 군복무 중이다. 군대에서도 자신의 끼를 아낌없이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복무를 원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세 사람은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을 통해 발탁된 것.
이처럼 사회에서나 군대에서나 변함없이 ‘열일’하고 있는 스타들 가운데에서도 유노윤호와 이승기는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언제 어디에 있어도 빛나기를 소홀히 하지 않는 두 사람을 비롯한 모든 군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및 국방부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