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엑스맨:아포칼립스'가 시사회 이후 쏟아지는 혹평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엑스맨:아포칼립스'는 지난 9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의 엠바고가 풀리면서 혹평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엑스맨:아포칼립스'는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의 재미와 완성도를 평가하는 로튼토마토에서 5.5라는 저조한 점수로 출발 중이다. 대부분의 언론은 '엑스맨:아포칼립스'에 대해 "실망스럽다", "이전 '엑스맨'이 낫다" 등 대체적으로 혹평을 가하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포브스는 "프랜차이즈를 죽이는 재앙"이라는 강한 제목의 기사까지 내보내며 '엑스맨:아포칼립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처럼 기대를 모았던 또 다른 히어로 무비, '엑스맨:아포칼립스'마저 혹평에 시달리자 히어로 무비는 결국 '마블'이 평정하게 되는 것인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마블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DC 코믹스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굴욕을 맛봤던 바, 이번 '엑스맨:아포칼립스'마저 혹평으로 출발하면서 마블 대항마가 없어지게 되는 것인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
하지만 아직 '엑스맨:아포칼립스'는 관객들의 평가를 받지는 않은 상황이라 과연 승승장구 중인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 이은 히어로 무비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