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라인을 위해 하이힐에서 내려올 수 없는 걸그룹의 고충을 달래줄 ‘베어풋’ 운동이 ‘스타킹’에서 공개됐다. 키높이 깔창을 필수품처럼 여기는 보이그룹 멤버들에게도 유용한 운동이었다.
10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서는 미국의 족부 의학 전문가 에밀리 박사가 직접 강의하는 ‘베어풋’ 운동의 모든 것이 전파를 탔다. 이를 체험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운동화를 신지 않고 맨발로 하는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을 잡고 발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날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은 “무대에서 예뻐 보여야 하니까 높은 힐을 신고 춤을 추게 된다”며 “저는 평발이어서 고통이 더 심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하이힐 장기 착용은 무릎과 척추에 치명적이다. 이에 ‘베어풋’운동의 창시자 에밀리 박사가 ‘스타킹’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트와이스의 다현도 평발에 무지외반증 진단까지 받아 안타까움을 줬다. 티아라의 은정은 “당연히 운동화를 신는 것이 더 편하지만 하이힐을 신었을 때 나오는 라인을 포기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걸그룹이 신는 하이힐을 착용하며 고충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남자 아이돌들 역시도 하이힐과 맞먹는 키높이 깔창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다.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깔창 때문에 늘 중심이 앞에 쏠린 채로 걷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이특은 에밀리 박사의 특별 1:1 마사지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스타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