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스페이스A가 돌아왔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불었던 테크노 열풍의 주역이었던 이들의 컴백에 모두가 환호를 보냈다.
10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혼성 그룹 스페이스A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그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었지만 완전체 무대를 보기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던 그룹. 제작진이 메인 보컬 김현정의 행적을 찾기 위해 무려 8개월을 공들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첫 힌트는 1999년 발표된 히트곡이며, 동양적 느낌의 테크노풍 사운드라는 것이었다. 육각수부터 오룡비무방까지 다양한 오답들이 나왔지만, 그만큼 맞힌 관객도 많았다.
이들의 대표곡 ‘섹시한 남자’ 전주가 공개되자마자 이곳저곳에서 불이 켜졌다. 17년 만에 컴백 무대를 마친 스페이스 A는 “10대들이 몰라 주면 어떡하나 걱정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슈가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