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범이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불타는 청춘’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효범은 김완선, 강수지의 연애 스타일을 짚어주는가 하면, 자신의 연애 스토리도 솔직하게 밝히며 걸크러쉬의 면모를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지난 6일 결혼식을 올린 김혜선이 출연했다. 당시 결혼 전이었던 김혜선은 “싱글로서는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아서”라며 깜짝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김혜선의 등장으로 ‘불타는 청춘’ 여행지는 단박에 핑크빛이 됐다. 김혜선은 예비 신랑을 초대했고, 예비 신랑이 온다는 말에 여자 출연진들은 갑자기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화장을 하며 자신의 연애담이 쏟아졌고, 신효범은 김완선을 보며 “너 가슴에 얼음 있지?”라고 했다.
이에 김완선은 “언니 돗자리 깔아야겠다. 사실 남자들의 진심을 잘 못 믿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마음을 닫게 되는 것 같다. 감수성 예민한 시기에 주변에 안 좋은 커플이 많아서 그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기도 하다”고 결혼 못한 이유를 밝혔다.
또 신효범은 강수지-김국진 커플에 대해 “김국진씨가 많이 조심스러우신 것 같다”고 마음은 없지 않다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신효범은 자신의 연애담을 풀어놨다. 그녀는 “열 몇 살 연하에게 대시를 받은 적도 있다. 47살 때 28살에게 대시를 받았다. 조카 얼굴이 어른거리더라. 6~7살 연하는 그냥 동지다”고 시원한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혜선이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밝히자, 남녀 출연지들은 부러움에 어쩔 줄 몰라했다. 최성국은 “연애해야겠다”고 말했고, 이에 신효범은 “나와 할래?”라고 적극적인 농담을 던져 최성국을 당황시켰다. 이날 김혜선의 예비 신랑에도 어깨를 뚝 치는 제스처로 “프로포즈는 했냐”고 물어 당화시킨 신효범. 사이다 입담과 거친(?) 제스처로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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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