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김동준이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선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11일 "김동준이 지난 7일 중국 공영채널 중앙방송 CCTV의 예능 채널인 CCTV3의 '씽광따따오 차오지반' 녹화를 마쳤다. 방송은 오는 20일이다"고 밝혔다.
'씽광따따오'는 CCTV1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올해 11년을 맞은 장수 프로그램답게 많은 유명 실력파 가수들을 배출해냈다. 이어 CCTV측은 올해부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가수들의 경연으로 진행되는 ‘씽광따따오 차오지반’이라는 번외 편을 제작 및 방송 중이다.
‘씽광따따오 차오지반’은 지난달 29일 CCTV3 채널에서 첫 방송 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현재 2회까지 방송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매주 방송에서 한 명씩 떨어지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동준은 중국 북경 현지서 진행된 녹화에서 8명의 참가자 중 유일한 한국 가수이자 가장 나이가 어린 참가자로 한국 아이돌 가수의 저력을 보여주는 무대를 소화했다. 특히 격렬한 안무와 안정된 보컬을 함께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아 김동준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CCTV 관계자는 "잘생긴 외모에 실력까지 갖춘 보석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하며 김동준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동준은 “그룹이 아닌 솔로 무대로 경연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감이 매우 크다”며 “최선을 다해 시즌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많은 분들께 김동준이라는 이름뿐만 아니라 제국의아이들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스타제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