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네타리움의 첫 주자인 뮤지션 케이지(Kei.G)가 오늘(11일) 12시 자신의 데뷔 싱글 ‘지금 여기’를 발매한다.
케이지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버즈, 에코브릿지 등이 소속된 산타뮤직의 형제 레이블 플라네타리움의 첫 번째 주자로 음악은 물론 기획과 예술 전반에 대한 재능을 뽐내왔다.
이날 발매되는 ‘지금 여기’ 역시 작사, 작곡, 노래는 물론 뮤직비디오 감독을 직접 맡았다. 또 셀프 티저 이미지들을 만들어 스스로를 홍보하는 등 독창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플라네타리움 레이블의 첫 번째 작품인 ‘지금 여기’는 신카이 마코토(新海 誠)의 애니메이션 '초속 5센치'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짙은 감성이 담긴 발라드 곡으로 일본 하코다테에서 찍은 뮤직비디오는 '초속 5센치'의 감성을 상기시킨다. 뮤직비디오에는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재하가 출연해 곡의 감성에 깊이를 더했다.
프로듀서로 주목 받아왔던 케이지는 이번 곡을 통해 싱어로서의 숨겨두었던 역량을 발휘했다. 배순탁 음악 평론가는 “호흡이나 발성 면에서 부르기 쉽지 않은 곡이지만 상당히 높은 음임에도 그렇게 고음처럼 들리지 않는다.”라며 케이지의 보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더불어 “근 몇 달간 이보다 탁월한 발라드 형식의 곡을 만난 적이 없었다고 확신한다. 디테일을 줌인하듯 마음에 들 때까지 지독하게 반복 또 반복하는 것. 치열한 반복의 태도로 만들어 낸 발라드 명품이다‘라며 신예 케이지의 ’지금 여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케이지는 ‘지금 여기’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19일 ‘Shine!', 26일 ’널 봐‘를 계속해서 공개한다. 특히 ’널 봐‘는 플라네타리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SBS 'K팝스타' 출신 정진우의 피처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nyc@osen.co.kr
[사진] 플라네타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