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어느새 1분기가 훌쩍 지났다. 올해에도 가요계에 여러 신인들이 등장,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꽃보다 예쁘고 별보다 빛나던 신인 아이돌 그룹들의 1분기 성적표다.
◆제국의아이들 동생들…임팩트
2016년 1호 아이돌은 스타제국에서 야심 차게 내세운 임팩트다. 제국의아이들과 나인뮤지스 이후 6년 만에 탄생한 스타제국 표 신인 아이돌이다. 1월 27일 '롤리팝'을 들고 가요계 문을 두드린 임팩트는 '교복돌'의 계보를 이으며 소녀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자체 제작돌'로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작사, 작곡, 안무 창작,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기 때문. 지안, 제업, 태호, 이상, 웅재 등 다섯 멤버 모두 팔색조 매력으로 국내는 물론 벌써 일본 팬들까지 섭렵했다. 차세대 한류 아이돌이 여기 있다.
◆찾았다 꽃보이들…아스트로
2월에 탄생한 보이그룹은 판타지오뮤직 소속 아스트로다. 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로 구성된 아스트로는 2월 23일 첫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 업'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숨바꼭질' 활동을 펼쳤다. 데뷔 첫 주만에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와 일본 타워레코트 차트를 뒤흔들어 화제를 모았던 바.
보기만 해도 화사해지는 '꽃' 비주얼의 소유자들이다. 여기에 실력까지 겸비했으니 알짜배기 신인들임이 분명하다. 특히 래퍼 진진은 엠넷 '쇼미더머니5' 예선에 자원해 제2의 바비-송민호를 예고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탄탄한 프로모션으로 팬덤을 구축한 이들의 내일은 더욱 밝다.
◆눈호강 모델돌…크나큰
평균 신장 185cm인 '모델돌'도 나왔다. 노을-베스티의 남동생 그룹 크나큰이 주인공이다. 박승준, 김유진, 김지훈(리더), 정인성, 오희준으로 꾸려진 크나큰은 '노크'를 들고 3월 초 전격 데뷔했다. 모델 뺨치는 비주얼로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술렁이게 했다.
남성미와 섹시미를 고루 갖춘 다섯 남자다. 데뷔 한 달 만에 중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제20회 차이나 뮤직 어워즈'에 초청될 정도로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기도. 지난 1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크나큰은 더욱 성숙해진 음악을 들고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단숨에 1위 후보…NCT U
SM이기에 가능한 초대형 확장 그룹 NCT U는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4월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일곱 번째 감각'과 '위드아웃 유' 두 곡으로 상반된 볼거리를 선사했다.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쏟아질 변형된 그룹 포맷에서 좋은 출발을 알린 셈.
특히 이들은 데뷔한 지 보름여 만에 각종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저력까지 뽐냈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까지 탄탄하기에 가능한 일. 확장형 아이돌 NCT U 성장과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들이 어떤 포맷과 음악으로 대중을 매료시킬지 벌써부터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3달간 롱런하는…우주소녀
걸그룹 중 단연 돋보이는 2016년 탄생 아이돌은 우주소녀다. 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등이 속한 12인조 걸그룹으로 씨스타의 소속사 스타쉽에서 공들여 완성한 소녀들이다.
데뷔 전부터 이들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한중 합작 걸그룹으로 막강한 팬덤 확보는 물론 이광수의 노개런티 뮤직비디오 출연, 세계적인 쥬얼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웨이보 팔로워 수 폭발 등 걷는 길마다 화제였다. 덕분에 2월 25일에 낸 데뷔곡 '모모모'는 아직까지도 음악 방송에서 들리고 있다. 롱런하는 소녀들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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