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그 어떤 한류스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바쁜 스케줄에 행복한 비명을 내지르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하며 '아시아 프린스'라는 애칭을 얻은 이광수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5월을 보내고 있다.
현재 이광수는 '런닝맨'과 KBS 예능 드라마 '마음의 소리'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 이 '마음의 소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무려 10년간 인기리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예능 드라마로, 서수민 CP와 하병훈 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광수는 '마음의 소리'의 주인공인 백수 만화가 조석 역을 맡아 정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미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시트콤 연기 경험이 있는 이광수는 그간 '착한 남자',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광수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안투라지' 출연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안투라지'는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던 '안투라지'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이다.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담은 블랙코미디 드라마인 '안투라지'는 이달 말 첫 촬영을 시작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광수는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와 100% 사전 제작 드라마인 KBS '화랑-더 비기닝'에도 특별 출연한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 드라마로, 이광수는 '괜찮아 사랑이야'의 인연으로 노희경 작가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특별 출연을 결심했다고.
'화랑' 역시 마찬가지. 관계자에 따르면 인연이 닿아 특별 출연 제의를 받게 됐다는 이광수는 절대 불가능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대본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광수는 '화랑'에서 박서준의 단짝 친구인 막문 역을 맡아 초반 임팩트를 담당한다. '화랑' 촬영 역시 이달 말에서 6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최근 종영된 KBS 2TV '태양의 후예' 특별 출연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몰아칠 이광수의 배우로서의 맹활약이 드라마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큰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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