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의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6년 EBS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이민호는 5월10일 10주년이 됐다. 2009년 ‘꽃보다 남자’ 이후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신의’, ‘상속자들’까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으며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어온 이민호의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하듯 전 세계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팬들은 명동, 강남, 도쿄 신오쿠보, 북경 시단 군태백화점, 상해 홍이국제광장 등 대표적인 도심 지역에 이민호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을 직접 만들어 상영하고 있다. 특히 일본 팬들은 서울 지하철에 축하 광고를 게재하고 강남, 명동, 홍대 일대를 도는 영상버스를 통해 한국에서도 축하 이벤트를 했다.
한국, 일본, 중국 북경과 상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두바이 등 8개국에서는 각 도시의 랜드마크에서 5월10일 10시 동시에 이민호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동일한 현수막을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 하는 팬들의 대형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으며,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도미니카 공화국의 팬들이 축하 영상을 온라인에 업로드하며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
이 같은 팬들의 축하 러시는 아시아 전역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터키 팬들은 ‘10 Years with Hallyu's King LEEMINHO'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단 열기구를 띄워 차원이 다른 축하를 전하고 있고 멕시코에서도 팬들의 축하 모임이 열렸다. 이러한 열기가 이어지자 웨이보에서는 총 14만 8천명이 이민호 데뷔 10주년 해시태그에 동참하고 6466만 번 열람되며 핫이슈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민호는 뜻 깊은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자 2014년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PROMIZ)를 출범했다.
팬들은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선행을 펼치고 있다. 중국과 홍콩 팬클럽에서 유니세프에 기부, 중국 팬들은 내몽골 사막지역에 데뷔 일을 기념한 510그루의 나무를 식수했다. 대만 팬클럽은 세계전망회에 기부 및 초등학교에 문구류를 기증했으며, 홍콩 팬클럽에서 유니세프 기부 외에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 및 선물을 전달했다. 멕시코 팬클럽은 페트병 뚜껑을 모아 재활용 업체에 판매하고 이 기금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하는 선행을 진행 중이다.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측은 “전 세계 각지에서 이민호의 데뷔를 축하해주고 있다”라며 “팬들의 선행 덕분에 10주년 이라는 특별한 날을 더욱 뜻 깊게 기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민호는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으니 감회가 새롭다. 팬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음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라며 “데뷔를 축하하고 선행으로 함께 해주는 전 세계의 팬들 덕분에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 jmpyo@osen.co.kr
[사진] MY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