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이하 '시빌워')의 각본을 맡은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피리가 퓨리(사무엘 잭슨 분)에 대해서 언급했다고 전해졌다.
미국 매체 LA타임즈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닉 퓨리는 '시빌워' 어디에 있는가"라고 보도했다. LA타임즈는 '시빌워' 각본을 쓴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리스토퍼 마커스는 "이렇게 중요한 전투에 닉 퓨리가 빠지는 것이 말이 되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를 불렀지만 그가 선을 그었다. 우리는 그가 아이언맨에 서는 것도 캡틴 아메리카 편에 서는 것도 원치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편이 되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닉 퓨리가 출연하면 이 영화에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 불 보듯 뻔하고 '시빌워'에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닉 퓨리는 모두가 함께하기를 원하고 어벤져스의 부모 같은 사람이다. 부모가 없이 아이들이 혼자서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역시나 닉 퓨리가 존재하지 않자 그들은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고 닉 퓨리가 '시빌워'에 등장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닉 퓨리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는 출연할까. 이에 대해서 스티브 맥피리는 "나는 그가 출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무엘 잭슨은 현재 마블과 오직 두 편의 영화 출연 계약을 남겨 놓은 상태다. 그렇기에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 출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무엘 잭슨은 '토르: 라그나로크'에 출연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토르:라그나로크'에는 나중에 사무엘 잭슨이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pps2014@osen.co.kr
[사진] '어벤져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