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의 첫 중국 진출 예능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강림'이 베일을 벗었다. 앞서 기획 표절 논란으로 뜨겁게 이슈화됐지만, '스타강림' 제작사는 성공을 예견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는 리얼 버라이어티 '스타강림'의 제작설명회가 열렸다. 오는 7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베일을 벗는 '스타강림'의 첫 행사에는 국내외 취재진은 물론 사업가들이 빼곡히 자리해 그 기대감을 오롯이 증명했다.
'스타강림'은 한국의 디디션 엔터가 제작을 맡고 중국의 산동위성TV, 한국의 케이콘텐츠가 제공자로 나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는 '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사기충전'이다. 중국과 한국의 회사 직원들의 사연을 받아 그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기업의 물품을 노출해 PPL하는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 즉,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마케팅을 꾀하는 것.
프로그램은 총 12회로 제작되며 편 당 90분이다. '스타강림'의 중심축을 이끄는 이는 강호동과 이특. 그리고 슈퍼사원 2인. 슈퍼사원은 중국과 한국의 스타들로 이들이 상대 국가의 회사에서 각종 사연을 듣고 회사 맞춤형 사기충전 이벤트를 펼치게 된다. 한 개 기업당 총 1박 2일에서 2박 3일간 촬영을 진행하며 한 개 기업을 소재로 2회 제작된다.
제작진은 해당 프로그램으로 한류와 자본을 모두 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주요 아이템을 이용해 다양한 게임을 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PPL을, 국내 스타들을 통한 꾸준한 한류 파워를 원하는 것. '스타강림' 관계자는 이를 위해 "중국에서 중요시하는 효 신뢰 성실 등을 모두 넣었다. 그리고 톱스타들이 직접 제품을 홍보해주는 것이니 기업가들에겐 제품을 홍보하는데 최적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마케팅과 예능프로그램을 적절히 섞은 신개념 예능프로그램 '스타강림'이 중국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집중된다. '스타강림'은 7월 9일 방영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4일까지 시청자를 찾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산동위성 TV를 통해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사진] OSEN DB, '스타강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