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이 넘는 생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것은 게스트들이었다. 게스트들은 이날 방송의 주인공인 하석진과 스티브J와 요니P 부부 그리고 서장훈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스튜디오에 직접 모습을 보인 전소미, 유재환, 전효성, 김새롬부터 전화 연결을 한 장윤주, 이성경, 박나래까지 풍성한 게스트들로 의외의 꿀잼을 만들어냈다.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넘는 시간동안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어서옵쇼’ 생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생방송에서는 이서진이 서장훈, 노홍철이 스티브J와 요니P, 김종국이 하석진의 재능을 파는 쇼호스트로 나섰다.
가장 화려한 게스트를 자랑한 것은 노홍철과 스티브J와 요니P였다. 장윤주가 전화연결을 하며 힘을 실어줬다. 장윤주는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던 노홍철에게 재치있게 인사를 건네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주는 돌직구로 노홍철에게 술을 끊었냐고 묻기도하고 결혼식에 안왔으면 축의금이라도 보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홍철도 생방송에서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전효성도 스티브J와 요니P가 리폼한 의상을 입으며 섹시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서장훈과 이서진의 방에 있을 때보다 한결 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룹 아이오아이 전소미도 아버지가 결혼식에 입었던 예복을 리폼해달라고 요청했고 리폼된 옷을 입으며 기뻐하는 모습으로 생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전화 연결을 통해 발랄한 매력을 뽐낸 이성경이나 하석진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낸 박나래 그리고 서장훈과 찰떡궁합을 보여준 남창희까지 3시간 내내 게스트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얼마나 공을 들여 섭외했는지 알 수 있었다.
아직 생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세 명의 진행자들이 시간에 쫓겨서 생방송을 진행하다보니 좌충우돌하는 실수가 많다. 그렇지만 그런 서툰 모습들이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과연 생방송에서 발생한 돌발적인 상황들을 본방송에서 어떻게 녹여낼지도 궁금해진다.
‘어서옵쇼’가 생방송에서 게스트와 진행자들의 조화로 의외의 재미를 주고 있는 가운데 생방송의 묘미를 본 방송에서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